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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3차 때보다 대기오염물질 2% 더 줄였다


입력 2023.05.22 12:01 수정 2023.05.22 12:0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환경부, 효과 종합 분석 결과 공개

서울 시내가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데일리안DB 서울 시내가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데일리안DB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결과 대기오염물질 총감축량이 지난 3차 때보다 2%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국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는 다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추진한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효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제4차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등 저감 정책 효과로 대기오염물질 총감축량이 제3차 계절관리제 당시 11만 7410t보다 2% 증가한 11만9894t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3월 불리한 기상 여건과 국외 유입 영향 증가 등으로 3차(23.2㎍/㎥) 때보다 다소 높은 24.6㎍/㎥로 기록됐다.


대기질 수치 모델링을 통해 제4차 계절관리제 기간 미세먼지 저감 정책 효과를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를 1.4㎍/㎥ 낮추는 데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시행하지 않았을 경우 초미세먼지 농도가 26.0㎍/㎥ 수준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효과를 토대로 국내 저감 대책 효율화, 주변국과 협력 강화 등을 담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개선방안을 올해 하반기 마련할 계획이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국민 관심과 협조로 계절관리제가 차질 없이 추진돼 대기오염물질 감축량이 늘었다”며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대기오염물질 저감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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