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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자동차株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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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운영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33회   작성일Date 23-09-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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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8월 미국 하이브리드 시장 업체별 점유율
    업체 점유율(%)
    토요타 53
    혼다 24
    포드 9
    기아 8
    현대차 6
    전체 판매 대수 10만7000대
    (워즈오토(Wards Auto), 삼성증권)

    [파이낸셜뉴스] 자동차 업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여겨졌던 전기차 판매가 부진하면서 하이브리드가 이를 대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하이브리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심이 집중된다.

      ■하이브리드 고수익 부각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기준 미국 시장에서의 하이브리드 수요는 52만4000대로 전년동기 대비 약 31% 증가했다.

     유럽은 150만대로 같은 기간 28% 늘었고 국내 시장도 13만5000대로 47%의 급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의 경우 이 기간 전기차 판매 대수 8만5000대(8%) 대비 거의 두 배 가까운 증가세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불거진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는 판매 대수보다 가격 경쟁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수익 저하에 있다고 조언한다.

     전기차 글로벌 업체인 비야디(BYD)는 기술 내재화, 규모의 경제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OPM)이 5% 수준에 불과하다. 테슬라는 1년만에 수익성이 반토막났고 포드는 적자가 확대됐다.

     하이브리드 업종은 오는 2025년까지 해당 기술을 보유한 토요타, 혼다, 현대·기아차, 포드 등 5개 업체만이 경쟁한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몰리고 있다. 또 내연기관차보다 판매 단가가 약 20% 높아 수익성이 더 높을 것이라는 점도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이브리드가 고수익 차종이란 인식이 짙어지면서 토요타, 혼다의 미국 판매 회복도 하이브리드가 견인하고 있다. 토요타와 혼다의 주가가 지난 10일 기준 역사상 신고가를 기록한 점도 하이브리드 수요 강세에 힘을 싣고 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차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내연기관차 대비 20% 이상 높은 연비 효율성으로 판매 단가도 20%가 높다"면서 "이에 따라 기술을 갖춘 업체는 높은 수익성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경쟁력 주목

     결국 전기차 판매 부진에 따른 이익 감소를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 등 국내 자동차 업종 대표주의 기업 가치 재평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은영 연구원은 "2026년 현대차그룹의 하이브리드 차량 글로벌 판매 1위 전망을 유지한다"며 "올해 3·4분기 실적 발표가 다가올수록 자동차 업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모두 납품하는 현대·기아차 밸류체인인 현대모비스, 대원강업에도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는 33만대다. 한 달 기준 2만8000대 수준이다. 지난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0만대로 목표치를 소폭 하회하고 있다. 아이오닉5, 아이오닉6, GV60에 이어 파생 모델인 신형 코나(SX2) 전기차까지 출시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가 늘어났지만 내수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와 아이오닉6 판매량 감소의 영향으로 더딘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정책의 여파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던 북미 시장에서는 양호한 성적표가 나왔다. B2B(기업간 거래) 리스 판매 루트를 활용한 아이오닉5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7월 4135대, 8월 3572대씩 판매됐다. 미국 전기차 시장 내 현대차의 점유율은 8%다.

     남주신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재고의 완만한 증가와 함께 친환경차, 제네시스 등 브랜드력 상승에 대한 근거가 지속 확인되며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며 "견조한 자동차 수요, 높아진 펀더멘털, 적극적인 중장기 주주환원정책, 친환경차의 볼륨 향상 등 기초 체력 자체가 상향됐다"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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