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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수첩] 중고차업계, 자정노력 없인 생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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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운영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42회   작성일Date 23-01-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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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차업계의 소비자 기만 행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출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앞두고도 소비자의 신뢰를 얻지 못한 모습이다.

    지난 17일 울산시에서 소비자가 위탁판매를 맡긴 수입 중고차를 개인적으로 운행한 중고차 매매상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가 권리자의 동의 없이 타인의 자동차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판단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최근 중고차시장은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으로 소비자의 발길이 끊겼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도 일부 중고차 종사원의 정보비대칭, 허위매물, 상품용 차량운행 등 일탈행위는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저렴한 가격의 중고차를 허위로 올려 소비자를 유도하고 다른 중고차를 판매하는 허위매물 행태가 문제다. 이 과정에서 중고차 종사원들이 소비자에게 강압적으로 중고차를 판매하면서 소비자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협박에 의한 거래나 성능·상태가 고지한 것과 다른 경우 환불이 가능하지만 일반 소비자가 중고차를 환불받기는 쉽지 않다.

    고가의 재화 거래는 소비자와 판매자의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 하지만 기존 중고차업계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이에 대다수 소비자들은 지난해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두 팔 벌려 환영했다. 대기업도 이윤을 쫓는 집단이지만, 협박과 사기 등의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환영의 주 이유다.

    대기업이라도 모든 중고차를 소화하기 어렵다. 본인의 브랜드만 판매하고 5년,10만㎞ 미만의 중고차만 판매하기로 했다. 아직 중고차업계의 자정의 기회는 남아 있다는 이야기다. 단순한 이익을 쫓기보다 소비자의 마음을 얻으려는 중고차업계의 노력을 보여줘야 할 때다.

    김태준 산업IT부 기자 tj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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